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지선기획단)이 ‘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현행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지선기획단 대변인을 맡은 조지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기획단에선 7대 3 비율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못박았다. 앞서 국민의힘 지선기획단은 21일 회의를 갖고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경선 룰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지선 공천에선 당심 반영 비중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당심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 당내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고 폐쇄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는 위험한 처방”이라고 공개 비판했다.조 의원은 ‘기존에 당심을 더 반영하기로 했던 걸 물러서고 바뀔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