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을 비롯해 ‘우향우’ 행보를 이어가는 국민의힘 장동혁호(號)를 겨냥한 현역 의원들의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 나왔다. 수도권과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장동혁호를 향한 노선 변경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기점으로 당 안팎의 장동혁 대표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25일 “정치의 방향키는 민심”이라며 “지금처럼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큰 시기일수록 우리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민심을 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심이 곧 천심이고 민심보다 앞서는 당심은 없다”며 “당원투표 비율 상향은 재고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지선기획단)이 ‘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현행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공개적인 반대에 나선 것.친한계 정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