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4월 만남에 이재명 정부 “대만 문제 언급 안 하고 상황 관리”

132837718.1.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4월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계획인 가운데, 우리 정부도 미중 관계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적절한 안보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4월 베이징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정상회담 이후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산업 협력 등에 집중하면서도 대만 문제나 중·일 갈등 등 민감 안보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중 간의 접점을 염두에 두고 이재명 정부 또한 균형점을 찾아 실용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중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조속한 시일 내 베이징 방문’을 희망한 만큼 중국과의 고위급 교류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