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술 혁신을 실제로 이뤄내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군도 현재 전투기를 도입하는 단계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카일럿’(AI 파일럿)에 대한 설명을 흥미롭게 들었어요.”(중남미 국가의 주한 무관 A 씨)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동아 K-방산포럼 2025’. ‘AI·무인화로 진화하는 K-방산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선 정부와 정치권, 국내외 방산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방위산업 리더들이 모였다. 특히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듯 20여 개국, 30명의 주한 무관 등 외교관들도 대거 참석해 ‘글로벌 포럼’의 면모를 보였다. 이들 해외 무관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한국 방산업체들의 기술 설명을 경청했다. 휴식 및 오찬시간에는 국내 방산 전문가, 다른 나라 무관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해외 무관은 “움직이는 함정을 타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