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 내란특검, 김건희-박성재 메시지 확보

132847582.1.jpg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 상황을 묻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앞서 확보한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에서 김 여사가 지난해 5월경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으며, 김 전 대법원장 사건에 대해 “(김 전 대원장이 고발된 지) 2년이 넘었는데 방치된 이유가 뭐냐”고 함께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같은 날 박 전 장관에게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자 김 여사에 대한 신속 수사를 검찰 수사팀에 지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전담수사팀 구성 지시에 관한 검찰 상황분석’이라는 제목의 지라시 글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2020년 5월 김 전 대법원장이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거부와 관련해 국회에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피고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