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국토부 관료 출신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56·사진)를 임명했다. 지난달 24일 이상경 전 차관이 ‘갭투자’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35일 만이다. 신임 김 차관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는 주택정비과장, 주택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2021년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김 차관은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집값 문제를 포함해 정부의 건설·부동산·주택정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연내 추가 발표할 수도권 공급대책과 다음 달로 예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안 등이 김 차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