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관련해 사건 당일 모임을 촬영한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된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장 의원과 고소인 A 씨 등이 함께 있었던 자리로, 경찰은 촬영자를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A 씨는 해당 자리에서 장 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이달 2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모임에는 장 의원 외에도 다른 정당 의원실 보좌진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사건으로 지목된 시점 이후 심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치료 사실을 입증하는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A 씨 측은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의혹과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자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은 멈춰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반면 장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