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년 전 김정은 ‘군마행군’ 재조명…“백두혈통 전통, 조선 전통으로”

132875202.1.jpg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백두산 군마행군’ 6주년을 맞아 이를 노동신문 1면에 크게 조명했다. 북한이 연말·연초 ‘정치의 시간’을 앞두고 다시금 김정은 유일영도를 중심으로 한 정통성 계승·유훈 실천자 서사를 강조하는 흐름으로 읽힌다.노동신문은 1일 1면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2019년 12월 백두산에서 백마를 타고 눈보라를 헤치며 행군했던 ‘백두 군마행군’의 의미를 재차 부각했다.신문은 “백두의 혁명 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역사적 뿌리,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핏줄기”라며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력을 만방에 떨칠 수 있게 하는 불패의 힘”이라고 규정했다.김 총비서의 백두산 군마행군은 2019년 2월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 이후, 북한이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낸 대외 전략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돼 왔다. 그가 2013년 11월 백두산을 방문해 ‘중대 결심’을 한 다음 한 달 뒤 당시 북한의 최고실세이자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적이 있어, 김 총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