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힘이 내란 논리를 복창하며 내란 공범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60명 이상이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는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과 똑같은 궤를 그리며 발언을 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태는 정말 유감이다. 비판을 넘어 단죄받아야 할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의 궤변을 받아줬고 내란세력 논리를 그대로 확산시키는 분이 공당 대표를 자처할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추종세력 모두를 법과 역사 앞에 심판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장 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사는 대신, 계엄 발생 책임을 민주당의 ‘의회 폭거’였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12·3 비상계엄은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