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찾은 오세훈…“문화재 가치 보존과 도시개발, 양립 가능”

132900403.1.jpg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세운지구를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세운지구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핵심상가군 공원화와 민간부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 약 13.6만㎡ 규모 도심 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30년 이상 된 건축물 97%, 목조 건축물 57%로 노후, 화재 등 안전상 문제에 노출돼 있다.오 시장은 “북악산~종묘~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이 조성되면 녹지뿐 아니라 획기적인 도심 경쟁력 제고 또한 기대할 수 있다”며 “30년 이상 낡은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의 안전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해소, 정체·낙후된 지역 이미지가 녹지·활력이 넘치는 미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SH공사 사업현황 브리핑에 이어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생활 불편, 안전 우려,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주민은 “지금 남아 있는 130여 토지주들은 월세 수입이 끊기고, 이주대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