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전히 일하는 현장 참혹…개선 노력하는데 잘 안 돼”

132900813.2.jpg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산업재해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4일 “여전히 일하는 현장은 참혹하다”며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연일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산재사고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헌신한 산업 역군 9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요즘도 1년에 1000명씩 죽어간다.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다 보고하라 했는데 매일 죽었다는 소리가 올라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14명(3.2%) 늘었다.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인 대형 사업장에서는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가 182명으로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