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누나’ 파문 김남국 비서관 사의…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132889736.5.jpg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부터 인사 청탁성 문자를 받은 뒤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해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후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달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문 수석이 중앙대 동문인 김 비서관에게 중대 출신인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자리에 추천하는 문자가 언론에 포착됐다. 문 수석의 요구에 김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과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