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민주당에 금전 지원했다는 통일교 진술, 수사 대상 아니다”

132922814.2.jpg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도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해 해당 의혹은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오정희 특별검사보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8월 윤 전 본부장이 구속 기소된 이후 윤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의 참여 하에 법정에서 한 진술을 들었다”며 “해당 진술에 대해 내사 사건 번호(입건 전 조사)를 부여하고 사건 기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윤 전 본부장의) 진술 내용이 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이를 수사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통일교 수사 과정에서 문제 된 한학자 씨(통일교 총재) 도박 혐의에 대해 특검이 물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수사하지 않은 것과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