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코리아로 불렸다” 다문화 병사 ‘따돌림’ 주장…軍경찰 수사

132090171.3.jpg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가 부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육군의 모 부대 소속 A 일병은 지난 4월 23일 밤 부대 생활관 2층에서 뛰어내렸다.A 일병은 이 과정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중국인 아버지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 일병은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지난해 말 육군에 입대했다.A 일병은 자대배치를 받은 이후 부대원들이 자신을 ‘짱깨’, ‘짭코리아’ 등으로 부르며 따돌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언론사가 확보해 공개한 A 일병의 일기장에는 “뭘 할 때마다 눈치주면서 너무 답답했다”, “숨쉬기 어려웠다”, “늘 악몽을 꾼다”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동료들이 몸이 아픈 자신에게 “갖고 있는 약을 주겠다”고 한 뒤 실제로 주지 않았다는 내용이나 훈련 과정이나 부대 생활 중 따돌림을 당했다는 정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사경찰은 부대원들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