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29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일정 조정 여부에 대해 “한미 연합연습은 한미가 합의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 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현재까지 변경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직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UFS 일정 연기나 축소를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국방부에서 계획 변동이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동맹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한미 연합연습을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다”고 강조했다.이 부대변인은 ‘훈련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그사이에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상황을 가정해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훈련 축소 지시가 내려온다면 현실적으로 미군과 조정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