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 청원' 동의자가 60만 4천 명을 넘긴 가운데, 이를 다룰 22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국회 개원 426일 만에 구성됐다. 윤리특위는 이 의원 제명을 포함해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요구안, 민주당 측이 제기한 '윤석열 체포저지' 국힘 의원 45명 제명 결의안 등을 다루게 된다.
29일 국회는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여야 합의로 윤리특위 구성안을 상정·의결했다. 2024년 5월 30일 국회 개원 기준 426일 째, 약 1년 2개월여 만의 늑장 구성으로,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다. 특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약 40분 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고성이나 말싸움은 없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중간 중간 얼굴을 찡그리는 등 불편한 기색도 비췄으나, 윤리특위 구성 안에는 동의했다. 회의장에 들어서는 양당 간사(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유상범)는 웃으며 손을 잡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날 회의 초반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정안 상정 요청이 있었으나, 거수투표 결과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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