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의 윤석열 정권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은 일방적으로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한학자 총재의 자진 출석 입장과 관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고 15일 밝혔다.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피의자(한 총재) 측 자진 출석 의사와 무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전날 통일교 측은 오는 17일 혹은 18일 중 하루를 정해 주면 한 총재는 자진 출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특검은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 측이 내민 출석 일자도 조율할 계획이 없다는 방침이다.앞서 특검은 한 총재에게 지난 8일 사무실로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으나 불발됐다. 이어 지난 11일과 이날까지 총 세차례 소환을 통보했고 한 총재는 불응했다.한 총재는 건강 문제로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한 총재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극도자절제술 시술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