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최근 '기사형 광고사업 행위'로 물의를 빚은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전병길· 파이낸셜경제 회장)의 대통령실 출입 언론사 추천 지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협회장이 대표로 재직 중인 언론사에서 기사형 광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사와 광고 구분을 누락해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 제3항의 기사·광고 구분 의무를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장 명함에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록 언론단체'임을 명기해 자사의 영업 활동에 대통령실을 이용하는 등 협회의 신뢰성에 심각한 흠결을 초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이에 "대통령실은 이러한 행위가 언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출입기자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법적 검토 및 출입기자단 심의를 거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의 대통령실 출입 언론사 추천 지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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