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면 안돼” vs “절차 문제 있어”…與野, 헌재 압박 총력전

131194368.1.jpg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매일 소속 의원 전원과 보좌진 등 400여 명이 국회에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재까지 도보로 행진하기로 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에선 이날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82명의 의원들이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野 “헌재 더 이상 선고 미루면 안돼”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도보행진 출정식을 열고 “헌재는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정의를 미루는 건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도보행진은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하지 못한 탓에 구호를 외치지 않고 인도로만 이동했다. 민주당은 13일부터는 피켓팅과 구호 제창도 한다는 계획이다. 도보 행진에 앞서 민주당 재선, 3선 의원들도 각각 기자회견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