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의원들, 교육청의 '문형배 특강'에 예산 삭감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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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이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이 문형배 전 재판관을 두고 색깔론을 제기해 논란이다. 이들은 특강 진행시 예산 삭감을 암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열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섭 국민의힘 시의원은 "헌법재판관을 하신 분을 모시고 특강을 하는 정확한 이유가 뭔가? 이 분은 (정치적으로) 이슈가 많이 됐다"며 "교육청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된다. (탄핵) 찬반이 나뉘었는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분을 왜 모셔야 하나,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얼마이며 사업목이 무엇이냐"며 "교육청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된다. 교육청에서 이렇게 사업 진행을 하면 저 역시 제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예산 삭감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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