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동력 1년 내" 이재명 정부 첫 원내사령탑 김병기가 시한 건 이유

"대통령이 지명하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진행하는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여당이 되는 순간 공수가 바뀐 것이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자신의 저서 <민주당 1999-2024>에서 2017년 조기대선 후 여당이 된 민주당의 모습을 회상하며 적은 기록이다. 조기대선 후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은 당내 어느 직책보다 어려운 자리라는 말이 나온다.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하는 새 정부와 산적한 문제들을 줄줄이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8년 뒤, 12.3 내란 이후 이어진 조기대선과 이재명 정부의 출범, 그리고 다시 뒤바뀐 공수. 그 첫 원내사령탑에 13일 3선의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이 서영교 의원과의 '찐명' 경쟁 끝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1년이다.

추경협상부터 내란종식까지, 만만치 않은 미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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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3 내란 이후 국정공백의 장기화로 당 안팎에서 요구돼 온 과제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쌓인 상황이다. 검찰·사법개혁 등 개혁입법은 물론, 당장 코앞에 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민생현안 협상은 김병기 원내 지도부의 첫 협상력을 검증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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