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우원식 국회의장 참고인 조사 요청…“시기·방식 논의”

131943436.4.jpg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국회 의결 방해 관련 우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요청을 드렸다”며 “시기와 방식에 대해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특검은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과정에서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우 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까지 국회를 관리했다.앞서 특검은 비상계엄에 반대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도 참고인 조사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특검은 29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다수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불참한 계기 및 국민의힘 내 의사 형성 과정에 대한 관련된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안 의원님에게 참고인 조사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