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 1기 인사검증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경실련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인사기준 비공개 비판 및 제도개선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에서 다수 후보자가 도덕성·자질·이해충돌 등 중대한 논란에 휩싸였지만 대통령실은 인사 기준·지명 경위·검증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지명 경위 공개 ▲인사배제 기준 제시 ▲검증 항목 공개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덕성·정책 능력 모두 검증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차명 부동산 보유 등 심각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전 민정수석 후보자의 사례를 근거로 정부의 인사검증 체계가 구조적으로 부실하다고 보고 불투명한 지명과 검증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으로 지명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논란 끝에 낙마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