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신과 전한길씨를 향한 '극우'라는 평가를 강하게 부인했다. 윤석열씨의 탄핵과 재수감을 두고는 "(당이) 분열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범죄자"로 규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등 주요 정부·여당 인사들을 향해서는 "극좌", "반미(주의자)"라는 비난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31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전·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가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터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장 예약과 안내를 도왔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온 김 후보는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고, 야당을 말살하고, 장기 집권을 위한 정치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 국민과 함께 투쟁 ▲ 당 단결과 혁신 ▲ 경제·민생·안보 3대 위기 극복 ▲ 2026년 지방선거 승리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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