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전 장관 구속심사…“하고 싶은 말 할 것”

132106292.1.jpg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1일 늦은 밤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심사 중이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국무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심사에는 특검 측 이윤제 특검보 등이 참석했다. 이 전 장관은 심사 전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들러 기자들과 만나 “지금 드릴 말씀은 없고, 나중에 심사 과정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이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소방청장에게 단전, 단수 지시 안 했나”, “대통령실에서 들고 있던 문건은 어떤 내용인가”, “헌재에서 위증한 혐의는 인정 안하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앞서 특검은 지난 25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언론사 등 단전·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