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타결’ 후 李대통령 “얼마나 노심초사…국력 키워야 되겠다”

132106533.1.jpg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대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뒤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가마니’ 인줄 안다”며 “말을 하면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 특별 강연자로 나서 장·차관이 하는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설명하던 중 한미 통상협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말 안 하는 와중에 오리가 물살에 떠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 밑에서는 얼마나 생 난리인가”라며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 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가까이 있는 참모 분들은 안다”고 부연했다.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오른쪽 턱을 가리키며 “이빨이 흔들린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실제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움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