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보훈장관 “민주유공자법 빨리 제정해 이한열·박종철 기려야”

132107485.1.jpg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은 31일 “민주유공자법을 빨리 제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되고 나서 놀란 게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이한열·박종철 등 열사들이 유공자가 아니란 것”이라며 “이분들에게 보상은 됐지만 명예를 찾아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보훈부는 지난 정부에선 민주유공자법안에 대해 민주유공자 등록 결정 심사 기준이 모호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사실상 법안 제정을 반대한 것. 하지만 이재명 정부에서 취임한 권 장관이 조속한 법 제정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걸려있는 법안도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권 장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거나 처벌받은 사람들이 유공자로 지정될 수 있는지를 두고 여야 이견이 있는 데 대해 “이견이 있는 사건에 해당하는 분들은 일단 빼고 추진을 하자는 게 내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단은 이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