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K-드라마 시청자·유포자 처형했다…자유 억압 강화 조치”

132301057.3.jpg북한이 한국의 드라마를 비롯한 외국 영상물을 시청하거나 유포한 주민들을 처형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유엔 인권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억압을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14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2014년 이후 기술 발전에 따라 감시가 더욱 정교해졌고,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며 “외국 드라마 유포와 같은 행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등 처벌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탈북한 300여 명의 목격자 및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제임스 히넌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은 제네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일반 범죄와 정치 범죄 모두에 대한 처형 건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다수의 주민들이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외국 TV 시리즈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2015년 이후 도입된 법과 정책, 관행에 따라 북한 주민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