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했다. 김 전 사령관의 특검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7월 구속영장 기각 후 이달에만 두 번 소환됐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 김 전 사령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들어선 김 전 사령관은 ‘방첩부대장과 대통령 격노 관련해 내부 입막음 계획했나’ ‘박정훈 대령 보직해임 과정에 외압 있었나’ ‘박 대령 상관으로서 미안한 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초동수사를 맡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를 전달하는 등 수사 외압을 가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