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거짓말’ 지켜본 대통령실 CCTV… 권력의 기록자[청계천 옆 사진관]

132728639.1.jpg● 영상 앞에 평등해진 세상지난달 법정에서 공개된 대통령실 CCTV 영상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10월 13일, 내란 방조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의 대통령실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특검은 32시간 분량의 영상 중 20분을 편집해 ppt 보여주듯 재생했으며. 법원은 클로즈업해서 보도하면 안된다는 전제 조건을 달고 재판 녹화 영상을 언론에 제공했습니다. 화면에는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받아 든 것으로 보이는 장면, 일부 국무위원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 그리고 장관들과 문건을 주고받는 장면이 담겼습니다.“계엄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한 전 총리의 주장과 CCTV 영상은 서로 엇갈렸습니다.대통령실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은 권력자들의 ‘기억’과는 다른 장면을 보여줬고, 법정에서는 새로운 증거가 되었습니다.화면 속에서 검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