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군 오폭사고’ 거론하며 연일 한미연합훈련 비난

131191988.1.jpg북한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중에 있었던 공군의 전투기 오폭 사고를 언급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달 8일에도 간략하게 오폭 사고 소식을 전했는데 나흘 뒤인 12일도 이 사실을 다시 언급하면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나선 것.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맹비난을 이어온 북한이 이번 전투기 오폭 사고를 선전 선동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조선반도 정세악화의 근원인 핵전쟁 시연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은 오폭 사건에 대해 “만에 하나 폭탄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투하되어 우리의 국경선을 넘어섰더라면 사태가 어떻게 번져졌겠는가 하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우발적인 한 점의 불꽃이 조선 반도와 지역, 세계를 새로운 무력충돌에 말려들게 할 수 있었음은 결코 무리한 상상이 아니다”라며 “만약의 경우에는 경고 없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넘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