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와대 복귀해도 관저는 밖에 두는 게 좋다

132729683.1.png정부가 올해 안에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떠나 북악산 자락 청와대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라면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이 완성될 때까지는 당분간 청와대에 머물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청와대 관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이전을 반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유명한 유 관장은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 공관으로 옮기더라도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관저만큼은 삼청동 안가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한다. 그는 청와대 관저에 대해 “우물이 있던 곳이라 습하고, 산비탈에 바짝 붙어 있는 음습한 자리”라고 평하면서 “건축가들 의견을 들어보면 생활공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고 밝혔다.해로운 음기(陰氣), 혹은 살기(殺氣) 관통청와대 관저가 음습한 터라는 유 관장의 주장은 필자가 대중 강연이나 칼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론해온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