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워킹그룹을 신설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미가 미 백악관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NSC)에 조선업 협력 관련 정부 업무 조율 작업반을 만들기로 했다”며 “현재 산발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총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가 조선업 관련 문제를 NSC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미국이 해군력 유지를 위한 군함 유지·보수·정비(MRO)에 한국의 도움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는 안보 차원의 문제로 NSC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NSC 차원의 워킹그룹 신설은 최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방미를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알렉스 웡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정책 협의를 했다. 이에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스리어 미국무역대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