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여정 담화 '유리한 전략적 환경 조성' 자신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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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 = 국가정보원은 3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잇따른 대남·대미 담화가 북한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자신감을 토대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스스로 핵 능력이 강화됐고 러시아란 뒷배, 파병 등으로 지금까지보다 훨씬 유리한 전략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자신감을 가진 측면에서 담화가 나왔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다만 북한은 자신들의 핵 보유를 인정할 경우에만 대화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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