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도 비화폰 사용”… ‘판도라 상자’ 尹부부 통신기록 확보나서

132100579.6.jpg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특검은 그동안 대통령 부인에겐 지급되지 않았던 비화폰을 김 여사가 사용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호처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급한 것”이라고 했지만,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소수 인원에게만 지급되는 비화폰을 김 여사가 사용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며 비화폰 기록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구명 로비 의혹 정점 가능성”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내가 VIP(윤 전 대통령)한테 얘기하겠다”고 지인에게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넘겨받아 구명 로비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