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구속영장 발부…“도망 염려”

132380013.1.jpg도주 55일 만에 체포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키맨 이기훈씨가 12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인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재판부는 이씨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봤다. 앞서 그는 이날 구속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포기하겠단 의사를 특검에 밝혔다. 법원은 예정대로 영장 심사를 진행해 특검팀으로부터 구두로 의견을 소명 받은 뒤 약 5분 만에 심문을 마쳤다.특검 측은 이날 이씨의 도주 전적을 근거로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앞서 특검은 지난 10일 전남 목포 옥암동에서 도주 55일 만에 그를 체포한 뒤 이튿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당초 이씨는 지난 7월17일 해당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특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