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 외교 왜 반대" - 이낙연 "철거민 몸싸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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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발 네거티브 중단 선언 후 처음 치러진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생방송 TV토론에서도 '명낙 대전'은 여전히 이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철거민과의 몸싸움', '주민들에 대한 반말' 동영상 등을 처음 거론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이낙연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에 반대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격에 나섰다.
 
포문은 이재명 후보가 먼저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가 주관한 민주당 대선 본경선 3차 TV토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북아 균형자 역할론을 말씀하시면서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야 된다고 했는데, 당시 이낙연 후보는 '지금 우리가 국방력을 키워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없고 국방력 강화는 주변국가들로부터 불필요한 견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왜 그때 반대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가족 옵티머스 연루 의혹'과 같은 네거티브는 아니었지만, 앞서 노무현 탄핵 표결 공방 때와 비슷한 '과거사 공격'을 펼친 것이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균형자론은 약간 과장됐다고 판단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외교에 있어)도랑에 있는 소처럼 양쪽 둑에 있는 풀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지혜를 주셨는데 그런 정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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