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 상징…한미일 정상 모이는 ‘캠프 데이비드’는 어떤 곳?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할 미국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는 장소만으로도 외교적 상징성이 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에 있으며 규모는 약 5000㎡(1500평)에 달한다. 캠프 데이비드는 당초 1938년 연방정부 공무원을 위한 휴양소로 문을 열었다가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별장으로 변경했다. ‘캠프 데이비드’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2차 세계대전 전쟁 영웅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다. 처음에는 ‘샹그릴라’(Shangri-La)로 불렸지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부친과 손자 이름인 ‘데이비드’를 따 ‘캠프 데이비드’라는 명칭을 붙였다. 캠프 데이비드는 휴가 중에도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집무실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휴식 이외에 핵심 참모들과 주요 정책, 대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