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운하 당선인 사무실 압수수색…黃 “불순한 의도, 수사권 남용”

100793194.2.jpg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명부 부당 활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운하 당선인의 선거 사무실을 24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대전 중구의 황 당선인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앞서 민주당 당내 경선은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 황 당선인이 예비후보로 나서 3자대결로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황 캠프 측이 부당 유출된 당원 명부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송 전 위원장 측은 황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송 전 위원장 측은 고발장을 통해 지난달 황 당선인 측의 캠프 관계자들이 확보한 당원 명부에 있는 전화번호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상 당내 경선운동은 전화 통화로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