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비된 대통령" 김경수·김동연 "우리는 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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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되는 27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장에는 개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민주당 지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순회 경선 '드레스 코드'인 응원봉을 든 지지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지지자 굿즈'는 이재명 후보에 집중돼 있었다. 이 후보의 정책 기조와 연관된 '먹사니즘' '기본사회' 등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텐트를 치고 홍보에 열을 올렸고, 이재명 후보를 다룬 책을 판매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연설장에 후보들이 속속 도착할 때마다 지지자들의 연호가 쏟아졌다. 특히 유력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등장했을 땐 대다수 지지자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주자들이 무대에 등장한 순간도 마찬가지였다. 주자들의 등장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응원봉을 들고 무대로 내려오는 구성으로 진행됐는데, 이 후보를 향한 연호는 입장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이어졌다. 이 후보가 정견발표 마지막 "지금은 이재명입니다"를 포효하듯 외쳤을 땐 자리에 선 지지자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 한다."

지지자들의 환호는 연설장 내 대형 스크린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을 때도 터져 나왔다. '윤석열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후보자들의 메시지도 대부분 탄핵 이후의 새 정부를 그리는 구상이 차례로 제시됐다. 세 주자 모두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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