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 복지 예산 삭감? 내년 추경에 반드시 담겠다"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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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도 본예산 중 장애인 복지 예산 등이 일부 삭감된 것에 대해 "(내년도) 추경(추가경정예산안) 때 반드시 담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추경은 이미 편성된 본예산 집행 중에 예기치 못한 재정 변경이 필요할 때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복지 예산 등의 삭감과 관련한 경기도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다행스럽게도 지금 예상하는 (내년도) 추경 재원으로 봐서 그 정도의 예산은 충분히 담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도비 지원을 받는 55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1개소당 지원액이 기존 2억 1,000만 원에서 1억 5,500만 원 수준으로 약 6천만 원 삭감됐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비도 25% 정도 줄었다.

김동연 지사는 장애인 복지 예산 등이 일부 삭감된 배경에 대해 "장애인 예산을 포함한 전체 복지 예산 규모는 7.1% 늘어나지만, 그 속에는 제대로 된 정책 방향에 따른 중앙정부의 복지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경기도) 자체 사업은 거기에 따른 압박으로 인해서 개별사업으로 보면 아쉬운 점이다. 이번에 예산 편성하면서 그와 같은 재원 압박 때문에 일부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서 1년 치를 다 못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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