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묘 일대 고층 건물 개발 사업에 대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종묘 가치 훼손’ 발언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종묘 인근 세운 4구역 재개발 일대를 방문한 뒤 “문화체육부장관님, 국가유산청장님이 서울시의 ‘세운 녹지축 조성 사업’에 대한 사업 취지와 내용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세운지역 재개발 사업이 종묘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도한 우려다”라며 “오히려 종묘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남산부터 종로까지 이어지는 녹지축 조성으로 종묘로 향하는 생태적 접근성을 높여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문체부 장관과 국가유산청장은 어떠한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용어까지 섞어 무작정 서울시 사업이 종묘를 훼손할 것이라고 강변했다”며 “서울시장과 문체부 장관이 마주 앉아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면 얼마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