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이후 국힘, 사이비·틀튜버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됐다”

132097549.1.jpg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하루 새 3차례나 국민의힘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 휘둘리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홍 전 시장은 29일 밤 페이스북에서 “정당이 일부 종교 집단 교주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건 정당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 집단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선출, 각종 당내 경선이 교주 지시에 의해 좌우된다면 그건 민주정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 당은 당원들의 뜻으로 움직인 민주정당이었지만 그가 들어오면서 당은 사이비 종교 집단과 틀튜버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꼭두각시 정당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신천지에 놀아나고 전광훈에 놀아나고 통일교에 놀아나고 틀튜버에 놀아났다”며 “내가 30년간 봉직한 그 당이 이 지경이 돼 분하고 원통하다”고 토로했다.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민심과 당심 모두 우세했지만, 신천지 등 특정 종교 집단의 조직적 개입으로 경선에서 탈락했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