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상 최초로 특활비 내역 공개한다

IE003521437_STD.jpg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당일부터 지난 7월까지 사용한 특수활동비·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이 쓴 특활비 내역 등이 공개되는 건 사상 처음이다.

이는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와 <뉴스타파>의 정보공개청구에 따른 결정이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대표는 12일 본인 페이스북에 "대통령비서실로부터 공개결정통지서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밝혔다.

하 대표 등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지난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통령비서실에서 집행한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및 지출증빙서류 ② 같은 기간 대통령비서실에서 집행한 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및 지출증빙서류 ③ 같은 기간 대통령비서실에서 체결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수의계약 내역 등이다.

이에 대해 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수의계약 내역에 대해 공개결정 통지서를 보내 왔다"며 "다만 자료의 선별 및 정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공개일정은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