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할 것을 시사하자 국내 증시에 온기가 퍼졌다. 정부 정책 실망감에 ‘온라인 투쟁’을 벌였던 투자자들도 안도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p(0.90%) 상승한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재차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3340선을 넘긴 것이다.앞서 정부는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대주주는 세율이 22~27.5% 달하는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데,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자’에서 ‘종목당 1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요건을 강화한다는 의미다.증시 역행에 뿔난 개미…국민청원 15만 명 ‘반대’ 동의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2000년 처음 설정됐다. 당시 ‘종목당 100억 원 이상 보유’로 정한 뒤 박근혜 정부 시절 25억 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