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무리한 항소 비판한 발언, 대장동에 영향 미쳤을 것”

132736837.3.jpg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대통령까지 보고 받고 묵인했다면 탄핵 사유”라며 “심각한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국제공항 시찰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런 중대한 사건을 법무부 장관이나 대통령실에서 전혀 몰랐다고 하는 것을 국민 누가 믿겠나. 이 사건은 결국 대통령과 연관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심에서 7800억 원 가까운 수익 추징에 대해 약 400억 원밖에 인정되지 않은 사건”이라며 “이런 사건의 항소를 막으면서 법무부 장관이 전혀 몰랐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했다.그는 민사소송을 통해 범죄수익을 몰수·추징을 할 수 있다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 “형사소송에서 우선 인정받을 기회를 포기한 것을 두고 민사소송이 남아있으니 괜찮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입에서 나올 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