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법무부 항의 방문 예고한 국민의힘, 다시 거리로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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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항의 방문하겠다고 예고했다. 더해 이른 시일 내에 당원들과 규탄 집회를 벌일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추석 연휴 직전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한 장외투쟁에 이어 다시 한번 '장외투쟁' 카드를 검토하는 모양새이다.

국힘, 다시 '장외투쟁' 카드 만지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면서 "이번 항소 포기 사태는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사태이며, 원내외를 통틀어 국민과 함께 이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관련해 내일(11일) 의원들이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항의 방문할 것이다. 현장에서 규탄대회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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