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항소 포기를 둘러싼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당시 일선 검사들은 제대로 반박했느냐”고 지적했다. 10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정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21분간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일자로 계산하던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해서 구속 취소 석방하는데 일선 검사들이 제대로 반박하지 않았다”며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사건 지휘하며 이에 대해 항고하지 말라고 했을 때도 아무 얘기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정 장관은 대장동 수사팀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정 장관은 “유동규 씨 관련해서는 수사에 협조해주는 대가로 양형을 거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 검사가 유동규 씨를 불러 24시간이나 접견하면서 아무 기록도 남기지 않고 모해위증을 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특히 “1차 수사팀이 있었는데 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