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의원들을 향해 “번지르르한 말의 성찬으로는 결코 파렴치하고 극악무도한 독재정권을 이겨낼 수 없다”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계기로 나선 대여 투쟁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1일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 오전 대검찰청 앞 규탄대회에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개인보다 당,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공식 일정에 함께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이어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며 “107명 의원들이 모두 하나되어 처절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2시 법무부 긴급 현장 규탄대회와 당의 향후 공식 투쟁일정에 모두 참석해주시기 바란다. 이러한 비상시국에 제1야당이 단단히 뭉쳐야 한다”고 재차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