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디 보니까 사실인지 모르겠는데 현수막을 달기 위해 정당을 만들고 있다더라. 저질스럽고 수치스러운 그런 내용의 현수막인데 정당에서 걸었다고 철거를 못한다고 그런다. 이거 최초의 입법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악용사례잖나."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에서 "혐오현수막 문제가 심각해졌다. 특히 정당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이 아니라 정당법에 의해 허용돼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법률개정이 필요하다"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적에 "안 그래도 그 말씀 드리려고 했다"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현수막은 원외정당 '내일로미래로'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시진핑 장기이식 150세", "실종자 급증, 장기매매 조심", "유괴·납치·장기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등 혐중 및 부정선거 음모론 등의 내용을 현수막에 담고 있다.
특히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현수막들을 게시한 정당의 대표가 오세훈 시장의 지지·후원 조직으로 알려진 '공정과 상생학교' 출신으로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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